📖 프롤로그: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안녕, 용감한 모험가들! 오늘 우리는 아주 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날 거야. 타임머신을 타고 수천 년 전으로 날아가서, 자동차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던 그 시절을 구경해보자. 그때는 사람들이 긴 수염을 기르고, 양을 키우며, 손으로 직접 밭을 갈던 시대였어.
하지만 그 시대에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단다. 오늘 들려줄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네피림'**이라는 신비한 존재들이야. 이들은 단순한 거인이 아니었어. 그들에게는 세상을 뒤바꿀 만한 엄청난 힘과 지혜가 있었거든.
자, 그럼 이제 정말로 시간 여행을 시작해보자! 눈을 감고 상상해봐. 우리는 지금 수천 년 전 고대 세계로 떨어지고 있어...
🏛️ 1장: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 평화로웠던 초기 세상
아주 오래전, 세상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정말 아름다웠어.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지구 곳곳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지. 그때 사람들은 하나님을 잘 알고 있었어. 마치 가장 친한 친구처럼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살았거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 사이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 어떤 사람들은 계속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점점 하나님을 잊어가기 시작했어. 마치 우리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잊어버리는 것처럼 말이야.
👥 두 부류로 나뉜 사람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사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불렀어. 이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하나님께 인사를 드리고, 밤에 잠들기 전에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어. 그들의 마음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했지.
반면에 하나님을 잊고 사는 사람들은 "사람의 딸들"이라고 불렸어. 이들은 하나님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어. 예쁜 모습, 멋진 옷, 맛있는 음식, 이런 것들에만 관심이 있었거든.
💔 잘못된 선택의 시작
그런데 어느 날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보고 이렇게 생각한 거야.
"와, 저 사람 정말 예쁘다!" "나도 저런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
물론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 건 나쁜 게 아니야.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보다 겉모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거야. 마치 우리가 친구를 사귈 때 그 친구의 성격은 생각하지 않고 예쁘고 멋진 외모만 보고 친구가 되려고 하는 것과 같았어.
하나님의 아들들은 점점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가면서, 자신들의 눈에 좋아 보이는 대로 결혼을 하기 시작했어. 이것이 바로 큰 문제의 시작이었지.
👹 2장: 네피림의 탄생과 특별한 능력들
🧬 신비한 존재들의 등장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보통 아이들과 달랐어. 이 아이들은 자라면서 놀라운 능력들을 보여주기 시작했거든.
첫 번째로, 이들은 키가 엄청나게 컸어. 보통 사람이 어른이 되어도 이들의 무릎 정도밖에 안 될 만큼 거대했지. 마치 우리가 개미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이들은 일반 사람들을 내려다봤어.
두 번째로, 이들은 힘이 무지무지하게 셌어. 한 손으로 큰 바위를 들어 올리고, 나무를 뽑아버리고, 심지어 맨손으로 맹수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 정도였어.
세 번째로, 이들은 머리가 아주 똑똑했어. 복잡한 건축술을 알고 있었고,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도 잘 알고 있었어. 심지어 일반 사람들이 모르는 신비한 지식들도 많이 알고 있었지.
🏷️ '네피림'이라는 이름의 의미
사람들은 이 거대하고 특별한 존재들을 가리켜 '네피림'이라고 불렀어. 이 말은 히브리어로 '떨어진 자들' 또는 '넘어뜨리는 자들'이라는 뜻이야.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첫 번째 이유는 이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이야. 두 번째 이유는 이들이 다른 사람들을 넘어뜨리고 지배하려고 했기 때문이지.
네피림들은 자신들의 특별한 능력을 보며 이렇게 생각했어. "우리는 특별해! 우리는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나!"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야 해!"
🎭 네피림들의 교만한 마음
하지만 네피림들에게는 큰 문제가 하나 있었어. 바로 교만한 마음이었지. 이들은 자신들의 힘과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렸어. 대신 모든 것이 자신들의 능력이라고 생각했거든.
"하나님? 그런 분이 필요해? 우리가 이렇게 강하고 똑똑한데!" "우리가 바로 신이나 다름없어!"
이런 생각들이 네피림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어. 그리고 이런 교만한 마음은 점점 더 큰 문제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지.
🌪️ 3장: 세상을 뒤바꾼 네피림 문화
📢 새로운 가치관의 확산
네피림들이 세상에 나타나자, 사람들의 반응은 완전히 두 가지로 나뉘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피림들을 보고 감탄했어. "와! 저 사람들 정말 멋있다!" "나도 저렇게 강해지고 싶어!" "저런 사람들과 친구가 되면 좋겠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걱정했어. "뭔가 이상해... 저들에게서 무서운 기운이 느껴져."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피림들을 동경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네피림들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지. 비록 네피림들처럼 거대해질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그들의 생각과 행동은 따라 할 수 있었거든.
🎪 힘이 곧 정의라는 문화
네피림들이 가장 먼저 퍼뜨린 생각은 "힘이 곧 정의"라는 것이었어.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지배하는 건 당연해!" "힘없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야 해!"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옳은 사람이야!"
이런 생각이 퍼지면서, 원래 평화롭게 살던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어. 힘센 사람들은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약한 사람들은 더 힘세지기 위해 나쁜 일들을 하기 시작했어.
마을에서 가장 힘센 사람이 마을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명령했어. "내 말을 듣지 않으면 혼쭐을 내주겠어!"
💎 겉모습이 전부라는 문화
두 번째로 퍼진 생각은 "겉모습이 전부"라는 것이었어.
네피림들은 키가 크고 멋진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겉모습을 엄청나게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어.
"예쁘고 멋진 사람만 가치가 있어!" "못생긴 사람은 쓸모없어!" "외모가 좋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이런 생각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데만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어. 그리고 외모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감을 잃고 슬퍼하기 시작했지.
더 심각한 문제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성격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는 거야. 오직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했어.
🏆 성공이 최고라는 문화
세 번째로 퍼진 생각은 "성공이 최고"라는 것이었어.
네피림들은 자신들의 뛰어난 능력으로 많은 것들을 이루어냈어. 큰 건물을 짓고, 전쟁에서 승리하고, 많은 재물을 모았지.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부러워했어.
"성공한 사람만 훌륭한 사람이야!" "많이 가진 사람이 최고야!" "이기는 것이 중요해!"
이런 생각이 퍼지면서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했어. 거짓말을 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고, 심지어 친구를 배신하기도 했지.
원래 서로 도우며 살던 사람들이 이제는 서로 경쟁하고 시기하며 살기 시작했어.
😈 4장: 악이 가득한 세상
🌑 점점 어두워지는 세상
네피림 문화가 퍼지면서 세상은 점점 어두워져 갔어. 원래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이 무서운 곳으로 변해가고 있었거든.
아침에 일어나면 누군가 내 것을 빼앗아 갈까 봐 걱정해야 했어. 밤에 잠들 때는 누군가 나를 해칠까 봐 무서워해야 했지. 친구를 사귀고 싶어도 그 친구가 나를 속일까 봐 믿을 수 없었어.
마을 곳곳에서는 싸움이 일어났고, 강한 사람들이 약한 사람들을 괴롭혔어.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지 않았고, 자식은 부모를 존경하지 않았어.
💔 하나님을 완전히 잊어버린 사람들
가장 슬픈 일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완전히 잊어버렸다는 거야. 원래 하나님과 친구처럼 지내던 사람들이 이제는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모르게 되었어.
"하나님? 그런 분이 계시기나 해?" "설령 계신다고 해도 우리가 뭘 잘못했다는 거야?" "우리는 잘못한 게 없어! 우리는 강하고 똑똑해!"
사람들은 하나님 대신 네피림들을 숭배하기 시작했어. 네피림들을 신처럼 여기고,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했지.
네피림들도 이런 숭배를 즐겼어. 그들은 자신들이 정말 신이 된 것처럼 행동했거든.
🌪️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세상은 이제 완전히 혼란에 빠졌어. 아무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 수 없었어. 강한 사람이 하는 일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거든.
네피림들은 자신들의 힘을 이용해서 더욱 많은 권력을 갖게 되었어. 그들은 사람들을 자신들의 노예처럼 부렸고,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세상을 바꾸어 나갔어.
어떤 네피림은 거대한 성을 짓게 했고, 어떤 네피림은 사람들을 전쟁터로 내보냈어. 또 어떤 네피림은 사람들에게 이상한 종교를 믿게 했지.
사람들은 점점 더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갔고, 세상은 점점 더 어둡고 무서운 곳이 되어갔어.
😢 5장: 하나님의 깊은 슬픔
💧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은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계셨어.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은 너무나 아프셨지.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알아? 하나님은 사람들을 당신의 형상대로 만드셨고, 아름다운 에덴동산을 주셨고, 모든 좋은 것들을 주셨어. 하나님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셨거든.
하지만 지금 사람들은 하나님을 완전히 등지고 있었어. 마치 사랑하는 자녀가 집을 떠나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망가져 가는 것을 보는 부모의 마음처럼, 하나님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프셨어.
📖 성경이 말해주는 하나님의 마음
성경 창세기 6장 6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어:
"여호와께서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슬퍼하셨는지를 보여줘.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실 정도로 마음 아파하셨어.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하나님이 화가 나셨다기보다는 슬퍼하셨다는 거야. 마치 아픈 자녀를 보는 부모의 마음처럼 말이지.
🕊️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
하나님은 슬퍼하셨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으셨어. 하나님은 이 악한 세상을 그대로 두실 수 없으셨지만, 동시에 선한 사람들은 보호하고 싶으셨어.
그때 하나님의 눈에 한 사람이 들어왔어. 바로 노아라는 사람이었지. 노아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잊어버렸을 때도,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는 사람이었어.
하나님은 노아를 보시며 희망을 찾으셨어. "아직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구나. 이 사람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보자."
👴 6장: 특별한 사람, 노아
🌟 어둠 속의 한 줄기 빛
모든 세상이 악으로 가득했을 때, 노아라는 사람만은 달랐어. 노아는 네피림들이 아무리 멋져 보여도 따라 하지 않았어.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나쁜 일을 해도 함께 하지 않았지.
노아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하나님께 기도했어.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게 도와주세요."
노아는 매일 밤 잠들기 전에도 하나님께 감사했어. "하나님, 오늘도 저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아의 가족들도 노아를 따라 하나님을 믿고 사랑했어. 노아의 아내, 그리고 노아의 세 아들 셈, 함, 야벳과 그들의 아내들도 모두 하나님을 섬겼지.
👨👩👧👦 노아 가족의 특별한 삶
노아 가족은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어.
다른 사람들이 서로 싸우고 있을 때, 노아 가족은 서로 사랑하며 살았어. 아빠 노아는 가족들을 아끼고 보호했고, 엄마는 온 가족을 따뜻하게 돌봤어. 아들들은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했지.
다른 사람들이 거짓말하고 속일 때, 노아 가족은 항상 진실을 말했어. 비록 진실을 말해서 손해를 보는 일이 있어도, 거짓말은 하지 않았어.
다른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고 남의 것을 빼앗을 때, 노아 가족은 자신들에게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았어.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으면 자신들의 것을 나누어 주었지.
🗣️ 노아의 외침
노아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었어. 하나님께서 이 악한 세상을 그냥 두시지 않으실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 그래서 노아는 사람들에게 계속 외쳤어.
"여러분, 하나님께로 돌아오세요!" "나쁜 일을 그만두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세요!"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세요!"
하지만 사람들은 노아의 말을 듣지 않았어. 오히려 노아를 비웃었지.
"저 늙은이 좀 봐! 아직도 하나님 타령이야!" "시대가 변했다고! 이제는 힘 센 사람이 이기는 세상이야!" "우리한테 설교하지 마!"
노아는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어도 포기하지 않았어. 120년 동안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
🚢 7장: 특별한 미션 - 방주 건조
📢 하나님의 특별한 명령
어느 날,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특별한 명령을 주셨어.
"노아야, 이제 큰 배를 만들어라. 곧 내가 이 땅에 홍수를 내려서 모든 악을 씻어낼 것이다. 하지만 너와 네 가족, 그리고 모든 동물들은 그 배에 타서 살아남게 될 것이다."
노아는 깜짝 놀랐어. 배를 만들라고? 그런데 노아가 살던 곳은 바다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산꼭대기였어. 거기서 배를 만든다는 게 말이 될까?
하지만 노아는 하나님을 믿었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이라면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 방주 설계도
하나님은 노아에게 아주 자세한 설계도를 주셨어.
"배의 길이는 300규빗, 너비는 50규빗, 높이는 30규빗으로 만들어라."
규빗은 그 시대의 길이 단위인데, 대략 45센티미터 정도야. 그러니까 노아가 만들어야 할 배는 길이가 135미터, 너비가 22.5미터, 높이가 13.5미터나 되는 거대한 배였어!
"그리고 배를 3층으로 만들고, 작은 방들을 많이 만들어라. 지붕도 만들고, 창문도 만들고, 문도 만들어라."
하나님은 이 배를 '방주'라고 부르셨어. 방주는 '구원의 배'라는 뜻이야.
🔨 방주 건조 시작!
노아는 즉시 방주를 만들기 시작했어. 먼저 큰 나무들을 베어서 목재를 준비했어. 그다음에는 그 나무들을 자르고 다듬어서 배의 뼈대를 만들었지.
노아의 아들들도 아빠를 도와서 열심히 일했어. 셈은 나무를 자르는 일을 맡았고, 함은 나무를 운반하는 일을 맡았어. 야벳은 나무를 다듬는 일을 맡았지.
노아의 아내와 며느리들도 배 안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어. 음식을 저장할 곳을 만들고, 동물들이 살 공간을 준비했어.
😂 사람들의 반응
사람들은 노아 가족이 산꼭대기에서 거대한 배를 만드는 걸 보고 배꼽을 잡고 웃었어.
"저 사람들 완전히 미쳤나 봐!" "바다도 없는 데서 배를 만들다니!" "저 배로 어디로 가려는 거야? 하늘로?"
어떤 사람들은 구경하러 와서 놀리기도 했어. "노아 아저씨, 그 배 언제 완성돼요? 우리도 한 번 구경해볼게요!"
하지만 노아는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신경 쓰지 않았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이니까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 120년의 긴 여정
방주를 만드는 일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어. 무려 120년 동안 노아 가족은 방주를 만들었어!
120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알아? 너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나이보다도 더 긴 시간이야. 노아는 그 긴 시간 동안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어.
때로는 비가 와서 일을 할 수 없는 날도 있었고, 때로는 추워서 손이 꽁꽁 얼어버리는 날도 있었어. 하지만 노아는 계속해서 방주를 만들었지.
그 120년 동안 노아는 방주를 만들면서 동시에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어. 하지만 아무도 노아의 말을 듣지 않았어.
🐘 8장: 동물들의 대행진
🦁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방주가 거의 완성되어 갈 때, 하나님께서 또 하나의 특별한 명령을 주셨어. 이번에는 세상의 모든 동물들 중에서 각 종류별로 한 쌍씩, 수컷과 암컷을 방주에 태우라는 거였어. 그리고 정결한 동물들은 일곱 쌍씩 데려오라고 하셨어.
노아는 깜짝 놀랐지만 곧 이해했어. 하나님께서는 홍수가 세상을 덮을 때, 동물들도 함께 지켜주시려는 거였지. 하나님의 창조물인 동물들을 보호하시려는 사랑이 느껴졌어.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 노아가 동물들을 찾으러 가지도 않았는데, 동물들이 하나둘씩 스스로 방주 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한 거야.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그들을 인도하는 것처럼 말이야.
두 마리 사자가 나란히 걸어오고, 기린이 목을 쭉 뻗으며 천천히 걸어왔어. 귀여운 토끼 한 쌍이 콩콩 뛰어오고, 코끼리 부부가 무겁지만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겼어. 하늘에서는 새들이 날아와 방주 지붕 근처에 앉았지.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어. "어떻게 동물들이 스스로 줄을 서서 방주에 들어가지?"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믿지 않았어. 오히려 더 비웃었지. "노아 아저씨, 동물놀이 하시나요?"
하지만 노아는 확신했어. 하나님의 계획이 점점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그는 방주 안에 동물들을 안전하게 안내했고, 동물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먹이와 물도 준비했어.
🌧️ 하늘이 달라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이 이상하게 변했어. 늘 맑던 하늘에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어. 공기가 무거워지고, 사람들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돌았어.
그리고 마침내, 첫 빗방울이 뚝— 하고 떨어졌어. 이어서 또 하나, 또 하나...
그날 밤, 하늘은 터져버릴 듯한 비를 퍼부었어. 천둥과 번개가 하늘을 가르며, 세상은 깜깜해졌고, 땅에서는 물이 솟아오르기 시작했지.
노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방주에 들어온 모든 동물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방주 안으로 들어갔고, 하나님께서는 직접 방주의 문을 닫으셨어.
🌊 홍수의 시작 비는 하루, 이틀, 사흘... 무려 40일 동안 쉬지 않고 내렸어. 땅 위의 모든 것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 높은 산들도 물속에 가려졌어.
방주 안에서는 노아 가족이 서로를 격려하며, 동물들을 돌보며 하루하루를 보냈어. 바깥은 무서운 폭풍과 끝없는 물뿐이었지만, 방주 안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평화의 공간이었어.
사람들은 그제야 노아의 말이 진짜였다는 걸 깨달았지만, 이미 늦어버렸어. 방주의 문은 이미 닫혔고, 홍수는 모든 것을 덮어버렸지.
하지만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을 기억하셨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이미 시작되었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이 방주 안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었단다.
🕊️ 9장: 희망의 무지개
☀️ 새로운 날이 밝았어요 40일 동안 내리던 비가 멈추고, 하늘에서 비치는 햇살이 방주 위를 비추기 시작했어. 노아는 창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았지. 검고 무겁던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어. 이제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았지만, 바깥은 여전히 끝없는 바다였어. 산도, 나무도, 집도 보이지 않았지.
노아는 하나님께 기도했어. "하나님, 언제쯤 우리가 땅에 내릴 수 있을까요?"
🕊️ 비둘기의 사명 며칠 후, 노아는 방주의 창문을 열고 비둘기 한 마리를 밖으로 날려 보냈어. 비둘기는 날다가 돌아왔어. 땅이 아직 보이지 않았다는 뜻이었지. 노아는 다시 일주일을 기다렸다가 비둘기를 한 번 더 보냈어.
이번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 비둘기가 입에 푸른 감람나무 잎사귀를 물고 돌아온 거야! 노아와 그의 가족은 환호했어. "땅이 다시 살아났어요! 나무가 다시 자라고 있어요!"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셨어. "이제 방주에서 나와라. 새로운 세상을 시작할 때가 되었단다."
🌳 방주 밖으로 나온 노아 가족 노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모든 동물들은 조심스럽게 방주 밖으로 걸어나왔어. 발밑에는 촉촉한 흙이 있었고, 멀리에는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들이 보였지. 하늘에는 따스한 햇살이 내려오고 있었어.
노아는 제일 먼저 하나님께 감사 제사를 드렸어. "하나님,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나님의 약속, 무지개 그때였어. 하늘에 아주아주 아름다운 무지개가 나타났어.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남색, 보라색이 고르게 빛나는 아름다운 무지개였지.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셨어. "이 무지개는 내가 너희와 맺는 언약의 증거란다. 다시는 홍수로 온 세상을 멸하지 않을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할 거라는 약속이란다."
노아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음 깊이 감사했어. 이제 세상은 다시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약속은 하늘에 선명히 남아 있었지. 무지개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새 출발의 상징이 되었단다.
🌱 새로 시작되는 하나님의 이야기 노아와 그의 가족은 땅 위에 새 삶을 시작했어. 새로운 씨앗을 심고, 동물들을 돌보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았지. 그들의 삶은 다시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이었어.
이제 너희도 기억하렴. 세상이 아무리 어지럽고 어두워 보여도, 하나님은 항상 희망의 무지개를 준비하고 계셔. 우리 마음속에도 그 무지개가 떠오를 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