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숨은 키워드: ‘취업 한파’ 속에 빛나는 어르신들의 도전!
Part 1: "취업률이 최고라고? 그런데 왜 청년들은 힘들까?"
혹시 이런 소식 들어본 적 있나요? 최근 우리나라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찍었다는 소식이요! 뉴스에서는 “경제활동인구 3천만 명 돌파!”, “고용률 70.5%, 사상 최고치!”, “실업률 안정적!” 같은 이야기가 쏟아졌어요. 겉으로 보면 마치 대한민국이 취업 천국이 된 것처럼 느껴지지요.
그런데 한 발짝만 더 들어가 보면, 조금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숫자는 분명 좋아졌는데, 정작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 왜 그럴까요?
그 해답은 '누가 일자리를 채우고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실제로 20대 청년층의 취업자는 오히려 줄어들었고,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었답니다. 무려 37만 명이 증가했어요! 특히 70대 이상 취업자도 1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많아졌어요. 요즘 대한민국에선 70세 이상 인구의 34%가 일을 하고 있다고 해요.
이런 현상을 두고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해요. "와, 우리나라 어르신들 정말 건강하고 열정이 넘치시네!" 맞는 말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일을 선택했다기보다는, 생활비나 의료비를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실제로 65세 이상 취업자의 61%, 70세 이상 취업자의 85%가 비정규직이에요. 고정된 수입도 없고, 근무 여건도 안정적이지 않다는 뜻이죠.
이렇게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고용률 상승'이라는 좋은 뉴스가, 어르신들의 어려운 삶을 보여주는 반쪽짜리 진실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진짜 상황을 놓치기 쉽답니다.
이제 궁금하지 않나요? 왜 우리 어르신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일을 계속하셔야 할까요?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이제 시선을 옆 나라 일본으로 돌려볼게요. 일본은 지금 ‘셀러 마켓’, 즉 '구직자가 갑인 시장'이 되었어요.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쉽게 말해, 회사들이 일할 사람을 찾느라 안달이 나 있는 상태라는 뜻이에요. 어떤 회사는 좋은 인재를 잡기 위해 입사 전에 축하 파티를 열기도 하고, 숙소를 제공하거나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주기도 한대요!
실제로 일본의 대학교 졸업자 취업률은 98%나 돼요. 게다가 졸업하기도 전에 기업으로부터 채용 제안을 받는 학생이 무려 96%! 아예 대학교 3학년부터 기업에서 채용 문자가 오기 시작한대요. 어떤 학생은 “너무 자주 연락 와서 스트레스를 받아 병까지 얻었어요”라고 말할 정도래요. 마치 기업들이 "제발 우리 회사에 와 주세요!" 하고 손을 내미는 모습이에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바로 일본도 우리처럼 고령화가 심각하기 때문이에요. 젊은 사람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일할 사람이 부족해졌죠. 15~24세 인구 비중은 9.4%밖에 안 돼요. 반면에 일할 수 있는 나이인 ‘생산가능인구’는 점점 줄고 있어요.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약 500만 명, 2040년까지는 무려 1,100만 명의 노동력이 부족할 거라고 예측했어요.
그래서 일본은 어떻게 했을까요?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고, 청년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요. 대학교 졸업생에게 일자리를 연결해주고,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며, 기업들이 좋은 인재를 붙잡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지금은 아직 일본처럼 ‘셀러 마켓’은 아니에요. 20대 청년들은 여전히 취업이 어렵고, 자리를 구하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해요. 구인구직 비율도 0.61로,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이에요.
하지만 희망적인 소식도 있어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어요. 통계청에 따르면 2030년쯤엔 생산가능인구가 지금보다 250만 명 줄어든다고 해요. 부산만큼의 인구가 일할 수 있는 나이에서 사라진다는 뜻이죠. 그럼 어떻게 될까요? 기업들은 일할 사람을 찾기 어려워지고, 결국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쉽게 취업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문제는 그 시기가 올 때까지 어떻게 준비하느냐예요. 지금처럼 어르신들이 계속 일하시게 할 수만은 없어요. 연금 제도를 정비하고,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도와야 해요.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와도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준비도 필요하죠.
오늘 배운 것을 정리해볼까요?
- 고용률이 높아졌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한 건 아니에요. 많은 어르신들이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어요.
- 일본은 이미 구직자가 유리한 ‘셀러 마켓’으로 변했고, 다양한 복지로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있어요.
- 우리나라도 2030년부터 노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비슷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
"여러분이 만약 대통령이라면,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어떤 정책을 만들고 싶나요?"
"노동 인구가 줄어든 시대에, 우리는 어떤 직업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정답은 없어요! 다양한 생각이 있고, 그 모든 생각이 소중하답니다. 오늘 배운 이야기를 가지고, 가족과 친구와 함께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