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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지식 이야기- 태국 총리는 왜 "삼촌"에게 사과했을까? 만약 우리나라 대통령이 옆 나라 전직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서 "삼촌!"이라고 부르며, "뭐든지 말씀만 하세요, 다 해 드릴게요"라고 말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상만 해도 깜짝 놀랄 일인데, 이 비슷한 일이 실제로 태국에서 일어났습니다. 태국의 총리 패통탄 친나와는 최근 캄보디아 전 총리와의 통화 내용을 두고 나라 전체가 떠들썩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었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6월 19일, 태국 총리는 TV에 직접 나와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사과는 그냥 미안하다고 한 정도가 아니에요. 태국에서는 사람들에게 존경이나 사과의 뜻을 전할 때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전통적인 인사인 "와이"를 하는데, 총리는 이 전통을 따라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그가 왜 이.. 2025. 6. 26.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이야기 🌍《전쟁보다 무서운 선택》 Part 1 — 거인이 깨어난 새벽  옛날옛날, 지구라는 파란 별의 서쪽 끝머리에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자리 잡고 있었어요. 만약 세계 지도를 동물 왕국으로 바꿔서 본다면 미국은 몸집이 산만큼 커다란 코끼리 한 마리가 초원 위를 뚜벅뚜벅 걷고 있는 모습에 가까웠지요. 그 코끼리는 바람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날개 달린 철새(최신 전투기) 떼를 거느리고 있었고, 산도 바다도 가볍게 뚫어 버릴 만큼 단단한 상아(벙커버스터 폭탄)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나라들은 “저 코끼리는 참 든든하다” 하고 등을 기대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코끼리가 한번 발을 구르면 온 초원이 흔들려 버릴 거야” 하고 두려움에 떨기도 했답니다. 그와 반대쪽, 해가 떠오르는 동쪽 모퉁이에는 ‘.. 2025. 6. 25.
네피림운동과 바벨탑운동 🌪 1부: “하나님의 손을 놓은 사람들”아주 오래 전, 세상이 처음 만들어진 후 시간이 많이 흘렀을 때였어요. 그때 사람들은 점점 하나님을 잊고, 자기 생각과 힘만 믿기 시작했어요. 누가 더 잘났는지, 누가 더 힘센지 서로 자랑하고 다투기 시작했지요.그 중에는 네피림이라는 아주 크고 힘센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들은 키도 크고 힘도 세서 마치 영화에 나오는 거인처럼 무서웠어요. 사람들은 네피림을 보고 “우와, 정말 대단하다!” 하고 감탄했지만, 정작 네피림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을 괴롭혔어요.학교에서 힘센 친구가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걸 상상해보세요. 아무도 그 친구를 말리지 못하고, 다들 무서워서 피하기만 한다면 얼마나 힘들까요?하나님은 이 모습을 보시고 마음이 아주 아프셨어요. 그래서 하나님.. 2025. 6. 24.
다윗의 업적 1부 ― 미스바의 부르짖음에서 시작된 왕의 여정이스라엘이 사사 시대를 지나며 수많은 영적 혼란과 외세의 침략 속에 휩싸였던 시절, 하나님은 사무엘을 세워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셨습니다. 사무엘상 7장에 기록된 미스바의 사건은 단순한 회개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다시금 언약 앞으로 돌아오는 거룩한 영적 대각성의 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니 이제 오직 여호와께만 돌아가자!”는 회개의 외침은, 그저 감정적인 회복이 아니라 미래의 지도자를 예비하는 하나님의 시간표였습니다.바로 이 미스바의 영적 운동 위에서 다윗의 시대는 준비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울 왕이 미스바 이후 세워졌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사울을 버리고 새로.. 2025. 6. 24.